안녕하세요. 또블리맘입니다.
오늘은 광교 앨리웨이에 위치한 키즈카페 '핌언더그라운드'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앨리웨이에 종종 가는 편이라 언젠가 한 번쯤 가봐야지 하긴 했었는데, 먼저 방문해본 친구 한 명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기에 고민하다가 바로 어제 가보았는데요. 괜히 고민했다 싶을 만큼 잘 놀고 왔답니다. 우선 사진과 함께 소개할게요.
'핌언더그라운드'는 앨리웨이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입구로 들어가면 대기공간과 화장실용 슬리퍼 거치대, 그리고 개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이 나옵니다. 저희는 별다른 짐은 없어 신발만 쏙 넣고 내부로 들어갔어요.
신발장을 지나자마자 카운터가 나오고 결제 후 입장하면 됩니다. 1시간 단위로 결제가 가능하고, 퇴장 시 추가 시간이 있으면 10분 당 2천 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다만 평일 기준 2시간을 미리 결제했을 때는 16,000원인데, 1시간 선결제 후 60분을 더 놀 경우 1시간 기본요금 10,000원 + (60분 X 2,000원)으로 22,000원이 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선결제하는 것이 비용면에서는 더 합리적입니다. 따라서 사전에 잘 예상하고 결제할 것을 권해드려요.
아, 그리고 키즈카페 많이 가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곳 역시 양말 필수입니다. 성인과 아이 모두 양말을 착용해야 하며, 미처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카운터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볼풀장, 트램펄린 등 실컷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어느 키즈카페에 가도 있는 놀이 공간이지만 그만큼 아이들이 좋아하지요. 그리고 보통은 편백이나 모래놀이가 많은데 이곳은 독특하게도 색자갈? 색 돌멩이? 로 놀이하는 공간이 있었어요.
처음 들어갔을 때 느낌은 전체적으로 공간 인테리어나 음악 등이 좀 힙하다고 느껴졌어요. 전 나쁘지 않았는데, 제 친구의 경우에는 음악도 크고 별로인 것 같다고 했던 걸 보면 이 부분은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겠다 싶어요.
핌언더그라운드가 다른 키즈카페와 달리 조금 특별하다고 느낀 포인트가 몇 가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이렇게 다른 데서는 잘 없는 놀이 공간들이 많다는 거였어요. 대표적으로 이런 야광존.
그리고 이렇게 큰 막대나 큰 스펀지 블록으로 끼우고 연결하여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공간도 보이고요.
이건 구멍 속에 색깔 손수건을 집어넣으면 손수건이 바람을 타고 반투명 호스들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을 보는 건데요. 예전에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에 갔을 때 한 번 보긴 했는데, 키즈카페에 있는 건 처음 보네요. 바람의 느낌을 느껴보고, 손을 이용해 구멍 사이로 넣어보고, 바람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을 보는 게 아이들에겐 신기한지 저희 아들은 이곳에서도 한참 놀았답니다.
벽면에 여러 가지 모양의 블럭을 붙여 여러가지 문자나 도형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고요.
이렇게 맥앤큐브를 이용해 직접 공이 지나갈 길을 설계해보고 공을 굴려보며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다른 키즈카페와는 분명 차별되는 점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아이들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신체적인 놀이공간뿐만 아니라 단순 놀잇감을 넘어 창의적인 활동들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저는 맥앤큐브를 제외하고 다른 건 잘 몰랐는데 대형 블록들과 기다란 막대기 장난감처럼 보이는 것들이 해외에서 '아이 주도', '창의', '문제 해결'이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는 교구 브랜드들이라고 해요. (브랜드 명은 이미지네이션플레이그라운드, 스너그, 브라이트데이 블럭, 두들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핌언더그라운드 내부에는 이렇게 별도의 파티룸도 있습니다. 생일파티가 각종 모임을 위한 장소가 필요할 때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평일 2시간 기준 5만 원의 룸 이용료가 있으며, 간단한 파티장식이 제공된다고 하네요.
카운터에서 놀이공간 쪽이 아니라 반대쪽으로 오면 이렇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식사는 따로 하지 않았는데 가로수길 유명 피자 맛집인 '올데이 피자'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해요.
카운터 옆쪽으로는 간단한 뽑기 게임을 할 수 있는 기계도 있고, 맥앤큐브나 두들탑 같은 교구도 판매 중이네요.
사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놀이터에 나가 놀 수도 없고, 물놀이를 가기에도 애매할 때가 많지요. 저희는 그럴 때마다 키즈카페를 많이 다니곤 하는데, 위에 언급한 대로 일반적인 키즈카페와 다른 점들이 많은 만큼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굳이 불편했던 점을 꼽자면, 공간이 좀 덥다는 것?! 이 외에는 아주 잘 놀고 왔다는 내돈내산 후기를 마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핌언더그라운드' 이용안내
-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앨리웨이 앨리키즈 지하 1층 (050.71306.4556)
- 이용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평일 기준 1시간 10,000원 (네이버 예약하면 15% 할인하여 8,500원에 이용 가능하니 미리 예약해두면 좋습니다.)
- 이용 금액에 따라 주차가 지원됩니다.
- 어른, 아이 모두 양말과 마스크 필수입니다.
- 외부 음식 반입 불가. 아이용 이유식과 간식은 반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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