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볼 만한 곳] 광명 :: 라까사호텔 2022 키즈풀 패키지 '리틀 하와이'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또블리맘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아이들과 물놀이할 수 있는 장소들 많이 찾으시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물놀이 특집(?)으로 '라까사 호텔 키즈풀 리틀 하와이'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포스팅 올리기까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 너무 실망스러워서 혹평만 가득 쓸 것 같은 심정이었거든요. 하지만, 불편했던 점들은 분명 개선해주시리라 믿기 때문에 공간 소개 등을 위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요약만 보실 분들은 스크롤을 끝까지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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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라까사 리틀 하와이 키즈풀'은 객실 숙박 없이 키즈풀만 따로 이용도 가능하고, 객실과 함께 패키지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패키지로 예약을 했고, 호텔에 전화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위의 사진은 호텔 홈페이지에 키즈풀 패키지 설명인데요, 키즈풀 패키지는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객실 1박 + 키즈풀 유아 입장권 1매 + 버블클렌저 1개> 가 포함된 상품입니다. 몇 월인지 무슨 요일인지와 룸 타입에 따라 이용 금액이 상이한데 평일 기준 14~17만원, 주말 기준 16~21만 원 정도입니다. 참고로 룸은 스탠다드와 디럭스 룸 중에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기념일이라 좀 넓은 룸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할까 했었는데, 전화로 예약할 때 문의하니 그렇게는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 설명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내용을 하나 추가하자면, 키즈풀 패키지에는 유아 입장권만 포함이기 때문에 성인은 당연히 무료라고 저희는 착각을 했었는데요. 성인은 입장료 대신 1인 1 메뉴 필수입니다. 어차피 물놀이하다 보면 그 정도는 시킬 것 같기는 한데 패키지 안내에는 따로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았던 부분이라 부족한 안내가 좀 아쉬웠어요.

 

 

 

 

 

드디어 예약일이 되어 호텔로 향합니다. 저는 광명 라까사호텔은 저음 이용해봅니다. 광명 이케아 바로 앞에 있더라고요. 건물 전체가 호텔은 아니고 7층보다 위층들이 호텔이에요. 7층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면 됩니다. 무인 체크인이 가능하도록 문자가 오고, 체크인 센터 옆쪽으로 바로 무인 체크인 기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평일 한가한 시간이라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인지 친절하신 프론트 직원분께서 바로 대면 체크인으로 진행해주셨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룸으로 올라가기 전 찍어본 호텔 로비 모습입니다. 아주 넓진 않지만 편하게 앉아있을 수 있는 쇼파 라운지와 PC를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데스크가 있습니다. 바로 앞에 파란색 건물이 바로 모두 아실 듯한 광명 이케아입니다. 이케아 뷰ㅎㅎㅎ 

그리고 체크인하는 카운터 반대쪽으로 라까사 키친 레스토랑이 있었고, 그 바로 옆쪽으로 나가면 있는 테라스에서 키즈풀 패키지가 운영됩니다. 키즈풀은 조금 후에 보여드리고 우선 룸부터 간단히 보여드릴게요. 저희는 디럭스룸을 이용했습니다.

 

 

 

룸 내부는 화장실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고 청결했어요. 저희가 아마 3시 반 좀 안 돼서 체크인을 했는데, 그때는 키즈풀에 아무도 없어서 룸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아기만 수영복으로 환복하고 4시쯤 키즈풀로 내려갔습니다. 

 

 

 

 

키즈풀 입구. 

 

 

 

저희가 4시쯤 갔을 때 한 팀밖에 없어서 공간 사진 찍기가 수월했네요 ㅎㅎ 사진 보니 너무 예쁘죠? 큰 크기의 수영장이 아니라 영유아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정도의 튜브 풀장이 여러 개가 있어요. 기본 사각이나 원형의 심플한 풀장부터 물줄기가 뿜어 나오는 워터 매트, 큰 보트와 작은 튜브들, 그리고 작은 미끄럼틀 풀장 등 아이들이 좋아할 아이템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크고 작은 공과 물총까지 놀잇감이 많았습니다. 조금 큰 아이들은 시시해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36개월 미만이 적당해 보였습니다. (물놀이 앞에 매우 용감하신 저희 30개월 아드님이 마지노선 느낌이긴 했어요.)

 

 

 

그리고 이국적인 파라솔과 테이블 세팅도 맘에 들었습니다. 파라솔에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제일 많았던 것 같은데 마지막 사진처럼 좀 더 여럿이 앉을 수 있는 공간들도 있었어요. 소품과 의자들을 함께 데코 해놓아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세팅이 되어 있었는데, 꼭 그 포토존이 아니라도 인조잔디와 알록달록한 아기 장난감 색깔들 때문인지 어느 공간이나 사진이 쨍하고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아까 위에서 언급한 대로 성인은 1인 1 메뉴를 시켜야 합니다. 메뉴판이 입구 쪽에 쓰여있으니 물놀이하다 출출하다 싶으실 때 시키시면 될 것 같아요. 

 

 

 

 

키즈풀 패키지를 이용하면 주는 물품들입니다. 물놀이 후 사용할 수건과 더위를 시킬 수 있는 선풍기. 그리고 예쁘게 포장된 주머니 안에는 버블클렌저와 (용도를 알 수 없는) 꽃잎이 들어있습니다ㅎㅎㅎㅎㅎ 

제가 서두에도 써놨지만 혹평을 쓸 수밖에 없었던 실망 포인트를 여기서 살짝 언급할게요. 진짜 사진 찍기 좋은 공간, 물놀이 장난감이 많은 것 외에는 너어어어어어어어어무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제가 가기 전까지 걱정했던 건 '비 오면 어떡하나, 이용이 가능할까' 이 부분이었는데요. 생각보다 그 부분에 대한 대책은 괜찮았습니다. 일단 테라스 공간 천장에 어닝 천막이 씌워져 있어 가벼운 비나 잠깐 지나가는 소나기 정도는 크게 문제없이 놀 수 있어 보였어요. 그리고 이용 1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경우에는 환불도 가능하다고 하니 비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문제는 패키지에 관련된 직원 교육이 너무 안되어 있었습니다. 저 패키지 물품들을 원래 입실 시인지 입장 시에 주는 거였는데 깜빡하셨다고 입장 20~30분 지난 후에 가져다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정도는 이해해요. 저걸 바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니까. 근데 저 안에 버블 클렌져 말고 꽃 모양 머리핀과 꽃잎 봉투가 들어있거든요. 근데 꽃잎 봉투는 도대체 어디에 사용하는 건지, 이 풀장에서 써도 되는 건지 아님 객실에서 욕실에서 쓰는 건지 도대체 모르겠기에  '이거 여기서 사용하는 건가요' 여쭤봤더니 '이게 뭐냐'라고 본인도 모르겠다며 되레 물으시는 너무 황당한 사건이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3시부터 운영이 시작인데 제가 입장한 4시까지도 물도 다 안 틀어져있고, 음악도 안 켜져 있고....... ㅠㅠㅠㅠㅠ 아니 이게 뭔가요 진짜. 어수선하고 적막한 그 공간 분위기에 당황스러워서 음악을 켜달라고 요청드렸답니다....

저희는 결국 정확히 4시 37분인가에 퇴장했고, 저희보다 먼저 오셨던 유일한 한 가족도 저희가 퇴장하기 5분 전쯤 나가셨어요. 전 객실도 그냥 이용 안 하고 5시 전에 환불받아 나왔습니다......... 남편과 얘기하면서, 혹시 장마철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담당 직원분들이 휴가를 가신 걸까.......라는 추측을 해보았답니다.

 

 

# 불편했던 점

- 패키지 관련 직원 교육은 정말이지 시급합니다...... (올해가 키즈풀 운영이 4년 차로 알고 있는데, 4성급 호텔 서비스 수준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네요.)

- 아이들이 놀기에 물이 차가운 편이에요. (비 오는 날씨 때문에 물이 좀 차가울 수 있다고 설명은 하셨는데, 그럼 지속적으로 온수 공급은 불가능한 건지..... 제가 방문 전에 찾아봤던 작년 이용객들도 불만스러웠던 점이라고 남겨져 있었습니다.)

 

 

# 좋았던 점

- 얕은 튜프 풀장 위주에 별로 넓지 않은 공간이라 영유아들에게 적합해 보여요. 테이블이 바로 옆이라 지켜보기도 수월합니다.

- 사진이 잘 나오는 예쁜 공간입니다.

- 프론트 직원분들은 친절하셨어요. 아기 기념일을 망친 것 같아 화가 많이 났지만,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환불 처리까지 잘 진행해주셔서 그래도 최악은 면했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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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긴 했지만, 제가 2022년 키즈풀 오픈이 일주일도 안되었을 때 이용한 것이니만큼 이번 여름 시즌이 끝나기 전에 더 나은 서비스를 보여주실 거라 기대해보며 '광명 라까사호텔 키즈풀 리틀 하와이' 이용정보를 남겨봅니다. 

 

 

# 광명 라까사 호텔 키즈풀 '리틀 하와이' 이용 정보

- 이용 기간 : 22년 6월 24일 (금) ~ 22년 8월 28일 (일)

- 이용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 (기본 2시간 이용, 추가 비용 지불하고 연장 가능)

- 사전 예약 불가, 당일 선착순 입장

- 비용 : 어린이 1인 입장료 35,000원 / 어른 1인 1 메뉴 필수 / 객실 패키지는 이용일자, 룸타입에 따라 상이 (145,000원 ~ 2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