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볼 만한 곳] 전주 :: 생활과 기록 / log the space _ 아이 동반 가능한 전주 신상 감성숙소

안녕하세요. 또블리맘입니다.

 

오늘은 전주에 있는 예쁜 한옥스테이, 전주 '생활과 기록(로그더스페이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보통 예쁜 숙소, 한옥 숙소들은 아이 동반이 어려운 곳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무려 예스 키즈존!!! 이렇게 감성 터지는 공간에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다기에 바로 예약했답니다.

 

 

외관부터 감성 뿜뿜이지요. 숙소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도 걱정이 없답니다. 고즈넉한 한옥 건물 앞에 정성 들여 가꾸신 마당이 참 맘에 쏙 들었습니다. 야외에 예쁜 파라솔과 테이블이 있어서 피크닉 느낌 내며 시간을 보내기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정말 예뻤던 야외 욕조. 사실 예약 전에 가장 기대했던 공간이었어요. 사진도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어린아이들에게는 욕조도 물놀이할 수 있는 최고의 수영장이기에 여기서 아기 수영복 입고 사진 찍어주면 예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정작 저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6월에 방문했는데 이때부터 벌써 모기와 벌레가 많아지는 날씨라 막상 갔을 때 엄두가 안 났다는 슬픈 이야기....... 

모기향이나 벌레 퇴치를 위한 방법이 좀 보완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실내 공간을 소개해볼게요.

 

 

전실이라고 해야 하나.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우선 이렇게 거실을 들어가기 전에 작은 복도 같은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에도 예쁜 화분과 그림을 배치해두셨어요.

 

 

 

소파와 의자, 그리고 테이블이 놓여있는 거실. 

 

 

 

침실입니다. 거실과 침실이 문이 아닌 커튼으로만 구분되어 있는 게 독특했어요. 가족끼리 이용한 것이라 전혀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생활과 기록의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바로 이 침대 매트리스가 정말 정말 편했다는 점이에요. 요새는 호텔이 아니어도 최고급 침구를 쓰는 곳이 많기는 한데 요기도 5점 만점에 5점 줄 만큼 편한 침구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기본으로 사진 속 침대가 세팅되어 있고. 추가 인원이 있을 경우 추가 토퍼와 침구를 제공해주십니다. 추가 토퍼는 유료라 예약 시 미리 알려드려야 해요.

그리고 이 룸에는 빔프로젝트도 구비되어 있어서 누워서 편하게 영상을 틀어놓을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화장대도 세팅되어 있어서 편리했어요. 

 

 

 

다음은 주방인데요. 냉장고, 전기포트 , 인덕션, 토스터, 전기레인지, 정수기. 각종 식기류와 조리도구 그리고 사진 속 식탁 위에 보이는 예쁜 다기 세트까지 부족함 없이 모든 게 구비되어 있었어요. 특히 정수기가 있어서 생수를 따로 챙겨 오지 않아도 되니 매우 편했답니다. 

자연광만으로 예쁜 사진 연출도 가능한 공간. 숙소라기보다 진짜 무슨 화보 속에 와있는 느낌이 여러 번 들었습니다. 조금 불편했던 점은 식탁이 높은 건지, 의자가 낮은 건지^^;; 실제도 앉아서 무언갈 먹기에는 조금 애매한 높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짜잔. 다음은 욕실입니다. 변기, 세면대, 조적식 욕조와 수납공간이 있어요. 조적식 욕조이다 보니 아주 널찍해서 덩치 큰 저희 남편은 대찬사를 보냈다는 후기...ㅎㅎㅎㅎ 사실 이 욕조 자체가 좋아서 야외 욕조를 굳이 하지 않은 것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수건도 정말 넉넉하게 챙겨주셔서 세 명이 부족함 없이 사용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사진 속 욕조에 어메니티 받침 부분이 모서리가 뾰족해서 자칫하면 미끄러운 욕조에선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적식 마감이다 보니 불가피하긴 하나 유아 동반이 가능한 공간인 만큼 모서리 보호대 등 보완이 필요해 보였어요. 

 

 

 

 

숙소 앞마당의 포토존 (아마도...). 저희 가족은 여기서 사진 여러 장 남겼는데, 사실 이 공간뿐 아니라 어딜 찍어도 포토존인 것처럼 아주 예쁜 숙소였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전주 '로그 더 스페이스(생활과 기록)'는 이미 유명한 전주 숙소인 '숲과 생활'의 두 번째 스테이라고 해요. 어쩐지 공간 곳곳에서 예사롭지 않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더라니요. 

 

사실 전주는  5성급 호텔이 없기도 하고 한국의 멋이 느껴지는 대표 여행지인 만큼 한옥 숙소에서 묵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내부를 이렇게 예쁘고 편하게 리모델링해놓은 공간이라면 말할 것도 없겠지요.

 

'생활과 기록'은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4길에 위치해있는데 상세주소는 예약하신 분들께 별도로 안내해주십니다. 예약하고 싶으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DM 혹은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예약 가능하니 일정이 맞으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