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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놀러 가기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용인 수지 :: 동천자연식물원 _ 아이들을 위한 자연속 놀이터

by 또블리맘 2022. 7. 3.

안녕하세요. 또블리맘입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너무너무 덥네요. 저부터도 자꾸 물놀이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도 물놀이 특집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바로 '동천자연식물원'입니다. 식물원이라고는 하지만 물놀이 특집으로 소개하고 싶을 만큼 여름에는 수영장이, 겨울에는 눈썰매장이 운영됩니다. 그 외에도 미니 동물원, 밧줄 놀이터, 산책로, 텃밭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즐길거리가 많아 지금부터 사진과 함께 소개해볼게요.


내비게이션을 찍고 도착하니 입구 양 옆으로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주차 공간이 꽤 넓어 일요일 1시쯤 갔는데 자리가 있었어요. 주차하고 입구 쪽에서 매표를 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전체 공간에 대한 지도도 보입니다.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즐길 것들이 많아 영유아들이 잘 놀 수 있는 공간이에요.


매표 시 천 원을 추가하면 동물 먹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작은 비닐에 먹이를 담아주십니다. 계속 돌아다닐 때 들고 있으면 짐이 될 것 같아서 저희는 미니 동물원을 먼저 갔습니다. 동물원 쪽으로 향하는데 일광욕 중인 거북이를 만났어요. 햇빛을 쬐면서 열심히 잔디를 뜯어먹고 있었습니다ㅋㅋ ㅋㅋㅋ 또블리는 거북이카페에 가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거북이에 바로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본격 동물 먹이주기 타임. 닭, 기니피그, 새, 돼지, 토끼 등 꽤나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먹이를 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또블리는 이전에도 다른 곳에서 토끼와 염소들에게 먹이를 줘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바로 적극적으로 먹이주기 체험을 하더라고요. 내심 뿌듯한 엄마의 마음. 역시 아이들에겐 경험과 체험이 중요한 것 같아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이곳저곳 함께 가야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입니다.



바로 오늘 동천 자연식물원에 온 목적인 물놀이 공간입니다. 깊지 않은 사각 튜브 풀장도 있고,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도 있었습니다. 물놀이가 아직 익숙하지 않거나 아주 어린 친구들은 작은 사각 튜브 풀장에서 물장구치며 놀고, 좀 더 큰 아이들은 미끄럼틀 존에서 많이 놀았습니다. 미끄럼틀도 사진 좌측이 좀 더 낮고, 우측이 좀 더 높아서 연령대가 살짝 나누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 30개월 또블리는 형누나들 사이에서 열심히 물 미끄럼틀 타고 놀았어요. 또블리는 최근에 물놀이를 많이 해서인지 물이랑 점점 친해지는 것 같긴 했는데 워터파크 같은 델 가도 미끄럼틀은 안 타봤었어요. 근데 형들이 있어서인지 오늘이 처음인데도 잘 놀다 왔습니다. 겁 없고 대근육 발달 빠른 아기들에게 추천합니다 ㅎㅎㅎㅎ



수영장 외에도 잔디썰매, 미니 집라인, 밧줄놀이, 공룡뼈 발굴, 모래 놀이 등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여름은 물놀이인 건지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오늘 계획에 없다가 급 가게 된 거라서 여벌 옷이랑 방수 기저귀만 챙겨서 후다닥 다녀왔는데요. 사실 미리 좀 알아보고 계획해서 갔다면 작은 원터치 텐트나 돗자리, 캠핑 의자 같은 걸 챙겨가면 더 좋겠더라고요. 데크 같은 게 있어서 텐트 치기 좋게 되어 있고, 인조 잔디에 공간이 많아 많은 분들이 돗자리나 텐트를 치고 이용하셨답니다. 만약 저희처럼 준비 없이 갔다면 중간중간에 있는 벤치나 간이 의자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장시간 놀기에는 아쉬울 수 있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음료는 필수인데 식물원 내에 이렇게 자판기가 있습니다. 카드를 이용할 수 없고 지폐도 천 원짜리만 가능하니 미리 현금을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매표소에 안내되어 있는 걸로는 매표소 우측에 카페가 있다고 되어있는데 저희는 가는 길도 잘 안보이기도 했고, 놀다가 그쪽까지 가기가 번거로워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입구 좌측이 식물원인데 사람이 없습니다ㅎㅎㅎ 저희도 입구 쪽만 대충 둘러보고 나왔는데 아무래도 이름은 식물원이지만 숲 놀이터와 체험하는 공간들을 이용하려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동천자연식물원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기관에서도 단체 체험을 하러 많이 온다고 해요. 도심과 매우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으니 저도 가볍게 놀러가기 좋더라고요. 특히 워터파크나 물놀이 공간들 대부분이 주말에는 아주 붐비고 사람이 많은데, 동천자연식물원은 주말인데도 아주 바글바글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올 여름 아이들과 어디가야할지 고민하신다면, 한번쯤 가볍게 다녀와보시길 매우 추천합니다 :)



# '동천자연식물원' 이용 안내
- 이용 요금: 성인 1만 원, 어린이 1만 2천 원
- 운영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절기는 5시 30분까지,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물놀이장은 8월 20일까지 운영됩니다.
- 돗자리, 텐트, 캠핑의자, 여벌 옷, 방수 기저귀, 수건, 시원한 음료를 챙겨가면 좋아요.
- 자판기 이용은 1000원짜리 현금만 가능해요.
- 3살 아이가 놀기 딱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추천 연령은 3~6세 정도, 미취학 아이들에게 적당해 보입니다.


# '동천자연식물원' 위치 및 이용 안내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233
031.261.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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