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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놀러 가기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제주 :: 선흘아이 _ 1년 내 2번이나 방문한 키즈펜션 추천 내돈내산 솔직 후기

by 또블리맘 2022. 7. 22.

안녕하세요. 또블리맘입니다.

 

엊그제 정말 믿기지 않게도 제 지난 포스팅, 제주 라빌레뜨 키즈 펜션 후기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되었더라고요. 이제 블로그를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정말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아직 소개하지 못했던 또 다른 제주 키즈 펜션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제가 1년 내에 2번이나 방문한 '선흘아이'입니다.

 

 

 

선흘아이는 총 2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물이 대칭적인 구조로 한쪽이 크라운동, 다른 한쪽이 스타동이에요. 저는 처음 방문했을 때 스타동, 그다음 방문 때 크라운동에 묵었었는데 실내 인테리어의 컬러와 수영장의 창문 크기 정도가 다르고 나머진 정말 다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들 중 실내가 민트색이면 스타동, 핑크면 크라운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사진이 약간 어둡게 나왔지만 민트와 핑크의 조화가 샤방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어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엄마들의 감성도 충족시켜 줄 만하죠?ㅎㅎ

구조가 전체적으로 뚫려 있는 단층 객실 형태라 어디에 있든지 아이들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공간도 만족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선흘아이의 킬링 포인트 중 하나는 이 넓은 수영장이라고 생각해요. 넓은 통창, 전구 조명, 핑크/민트톤의 예쁜 인테리어에 반해 사진을 찍고 찍고 또 찍었네요. 게다가 24시간 자동으로 순환되고 여과되는 시스템이라 안심할 수 있고, 수심도 약 70cm 정도라 깊지 않아 좋았습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예쁜 튜브들은 물론이고 입실할 때 사장님이 아이 몸무게에 맞는 방수 기저귀까지 준비해주시니 바리바리 짐 싸들고 오지 않아도 된답니다. 이 정도면 최소 1일 2 수영 각 아닌가요?ㅎㅎ

 

 

 

 

수영장 바로 옆에 수건이 정리되어 있는 세면대, 그리고 화장실이 붙어있어서 수영 전후로 샤워하기도 편리해요. 엄마들 마음은 왔다 갔다하는 찰나에도 감기 걸릴까 걱정인데 그럴 걱정이 없었습니다. 아이들 어메니티도 준비되어 있으니 몸만 가면 됩니다.

 

 

 

실내 공간 한쪽에는 여러 가지 놀잇감들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넓진 않지만 미끄럼을 탈 수 있는 볼풀장, 인형, 기차놀이, 도형/수세기 기차와 원목으로 된 발도르프 교구들까지. 불빛 나고 자극적인 장난감들이 아니라 원목으로 된 자연 놀잇감들이 많았던 것도 엄마 입장에선 점수 팡팡 주고 싶은 점이었습니다. 

신기하게 공간이 익숙해서인 건지 또블리는 두 번째 방문 때 더더욱 잘 놀아주어서 기뻤습니다. 

 

 

 

바깥에는 조그마한 모래놀이터와 두 객실 모두가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넓은 잔디 동산, 그리고 포토존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잔디동산에는 썰매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이 혼자 타고 내려갈 정도로 잘 미끌리는 건 아니라서 부모님이 끌어주셔야 해요.

 

 

 

아늑했던 선흘아이 침실입니다. 방 하나가 벽부터 벽까지 매트리스가 이어져 있어서 아이들 떨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침구 퀄리티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유아용 식기와 아기의자도 당연히 준비되어 있어요. 유아용 식기의 경우, 사전에 아이의 성별과 연령대를 물어보시고 그에 맞게 준비를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세심함은 이용객 입장에서는 감동이지요.

뿐만 아니라 선흘아이에서는 홈메이드 수제 요거트와 수제 쨈, 수제청, 그리고 빵도 준비해주셔서 아이 간식 걱정도 없었는데요. 또블리는 수제 요거트 주고 어른들은 수제청으로 청귤 에이드를 만들어 먹었는데, 에이드가 정말 꿀맛이었어요. 귀찮아서 그냥 안 먹었으면 후회할 맛. 방문하시면 에이드 꼭 한 번 만들어 드셔 보시길 추천해요.

 

 

 

저는 여행 가서는 거의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아니면 숙소로 배달을 해서 먹느라 주방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요, 선흘아이에는 냉장고, 전기포트, 토스터, 커피머신, 전자레인지, 밥솥, 각종 조리도구, 양념류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간단히 요리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바베큐와 청국장, 튀김요리는 냄새가 잘 빠지지 않아 금지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사전에 요청 시 분유 포트, 젖병소독기, 스토케 베이비 욕조 등 추가로 유아 용품을 세팅해주시니 잘 체크해두셨다 요청드리면 됩니다.

 

 

 

 

 

 

건물 내부뿐만 아니라 외관과 야외까지 모든 공간이 하나같이 아름다웠던 '선흘아이'. 건축할 때부터 친환경 페인트와 자연재료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장난감들도 KC인증 제품들로만 세팅되어 있다고 해서 더 믿음이 갔었는데, 두 번째 방문 때 보니 첫 방문 때와 다름없이 아주 깔끔하고 깨끗했던 걸 보면 관리도 아주 철저하게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다 보니 거의 선흘아이 홍보대사 같은 느낌인데요, 두 번 모두 100%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솔직 후기랍니다. 이미 많이 유명해 예약이 치열하지만, 선흘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취소분을 공지해주시니 맞는 날짜가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꼭 예약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후기 정리를 해보면서 오늘도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선흘아이' 좋았던 점

- 엄마도 아이도 좋아할 만한 감성적인 인테리어랍니다.

- 필요한 유아용품이 다 구비되어 있어서 짐을 줄일 수 있어요.

-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수심의 넓고 예쁜 수영장과 다양한 놀잇감이 있어요.

- 호텔에서 사용하는 베딩 세트로 잠자리가 아주 편안해요.

- 청소, 관리 상태가 아주 좋아요.

 

# '선흘아이' 위치 및 연락처

제주시 조천읍 선흘남4길 37-1

0504-0904-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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